'한류 한마당 잔치' LA한인축제 내일 개막…29일까지 서울국제공원서 열려
제51회 LA한인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LA한인축제재단은 3박4일 동안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지역 주민 모두를 초청했다. 올해 한인축제 주제는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Celebrating Diversity)’다.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류 문화축제가 될 예정이다. 축제재단은 비한인 방문객과 여러 커뮤니티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기는 한류 축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인축제는 ▶한류 및 지역 스타 초청 등 문화공연 ▶한국 지자체 및 중소기업 엑스포 박람회 ▶지역 관공서 및 비영리단체 정보 안내 ▶먹거리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재단은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대중음악 인기 가수와 LA 현지 음악인을 초청해 무대에 올린다. 특히 축제 시작을 알리는 26일 오후 8시 30분 개막공연에 공을 들였다. 재단 측은 기존에 딱딱했던 내외 귀빈 개막식은 별도로 진행한 뒤,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개막공연을 통해 축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개막공연은 한국 예능프로 ‘돌싱글즈4’ 커플인 제롬과 베티나가 사회를 맡는다. 실력파 아티스트 킬라그램즈, 저스틴 박, 애즈원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27일에는 코미디언 겸 진행자인 폴 PK 김 사회로 ‘2024 LA K팝 페스티벌’ 행사도 열린다. 또한 태권도 공연팀인 ‘M태권도 시범단’이 전통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예술공연에 나선다. 28일에는 호현, 케빈 정, 수란, 김우진 등 인기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 공연단체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9일 폐막식에서는 한국의 리키 마틴으로 불리는 가수 홍경민과 강렬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수 김현정이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재단은 매년 인기를 얻는 ‘농수산 엑스포’를 통해 한국 고향의 맛과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농수산 엑스포에는 경상북도·경상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 충청북도·충청남도, 제주도, 강원도, 대구광역시, 도봉구청 등 한국 지방자치단체 56곳과 중소기업 등이 대거 참여한다. 농수산 엑스포에는 총 169개 업체가 참여해 전체 291개 특산품 및 장터 부스를 설치한다. 축제 관람객은 4일 동안 김, 미역, 굴비, 참기름과 들기름, 멸치, 고춧가루, 김치, 홍삼, 흑마늘, 감귤칩 등 각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국 지자체 중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송인헌 괴산군수,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이 축제 현장을 찾는다. 또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바비큐, 군옥수수, 빙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한다. 이밖에 무역엑스포, 포토존, 한복 입기, 무궁화 전시 및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지역 단체 공연 등이 준비됐다. 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은 “LA한인축제는 한인과 다양한 커뮤니티 주민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많은 분이 축제 현장을 즐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1회 LA한인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lakorean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서울국제공원 la한인축제 한류 문화축제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한류 축제